국제시장 윤제균. 사진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촬영
국제시장 윤제균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영화에 대한 정치적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1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최근 일어난 ‘국제시장’ 정치적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윤제균 감독은 “정치적인 논란은 생각 못했다. 정치적 논란이 있을까봐 시나리오 단계부터 정치적인 부분을 다 뺐는데 말이다”고 답했다.
앞서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지난 해 12월 25일 ‘진중권·허지웅·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에서 ‘국제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허지웅은 “머리를 잘 썼다.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다”면서 “그런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다.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다.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평했다.
국제시장 윤제균. 사진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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