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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육군 이등병 탈영…소총은 부대 건물 뒤에 버려

입력 | 2015-01-13 18:37:00


지난해 11월 입대한 육군 이등병이 탈영해 군과 경찰이 수색 중이다. 13일 오전 11시 45분 경 부산 사상구 53사단 예하 부대에서 매복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김모 이병(21)이 탈영했다. 김 이병의 소총은 이날 오후 1시55분 부대 내 PX 건물 뒤편에서 발견됐다. 53사단 관계자는 “점심시간 인원 점검을 위해 모였는데 김 이병이 사라진 상태였다”며 “총기와 실탄은 휴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자대 배치를 받은 김 이병은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병은 탈영 당시 신형 디지털 군복을 입었다. 군·경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부대 인근 버스터미널과 지하철역, 야산 등지를 수색하고 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