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는 더 나은 삶 안내하는 도구”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알랭 드 보통이 금속 도자 한지 등 16명의 국내 공예작가와 함께 특별전을 열기로 하고, 이들과 기획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4일부터 2박 3일간 청주를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특별전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들이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을 찾아가 알랭 드 보통에게 국내 공예 작가들과의 협업 창작을 제안했고, 그가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방한 기간 중 그는 옛 연초제조창을 둘러본 뒤 15일 워크숍, 16일 프레스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알랭 드 보통은 특별전 기획의 글을 통해 “이번 비엔날레에서 지혜와 평온, 자족의 삶으로 안내하는 사물(공예)을 보여주고 싶다. 공예는 단지 ‘예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안내해 주는 도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