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임신테스트기 ‘헬로 베이비’.
차정학 대표
차정학 휴마시스㈜(www.humasis.com) 대표는 “유통망을 넓히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이라며 “매출액 대비 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마시스㈜는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진단용 의약품을 주로 개발·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키트와 해외풍토병인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감염성 진단키트, B형·C형 간염·에이즈(AIDS) 등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감염성 진단키트, 폐경·배란·임신·비정상임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여성호르몬 관련 진단키트, 전립샘암·간암·대장암의 발병을 진단하는 암 진단키트 등이 있다.
휴마시스㈜는 신속검사키트 이외에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보다 정밀한 검사 결과를 실현한 자동정량분석기(제품명 휴비-콴 프로)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정량분석기는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유럽과 중국에서 2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 대표는 “향후 2년 내 안양 본사를 군포 첨단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설립 후 지금까지가 준비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