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표면 스마일 포착, 실제 人 미소와 비교하니? “절묘한 표정 대박!”

화성 표면 스마일 포착. 사진=동아일보DB,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표면 스마일 포착

화성 표면에서 사람의 웃는 표정처럼 보이는 이른바 ‘스마일’ 지형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정찰위성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화성 남극 지역 표면을 조사하던 중 재미있는 이미지를 촬영했다”며 화성 표면 스마일 포착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05년 발사된 MRO는 이듬해 화성에 도달한 후 현재까지 화성 표면의 모습을 관측한 뒤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NASA측의 설명에 따르면 사진 속 지형은 이산화탄소가 얼어서 이루어진 것으로, 빠른 시간 내에 증발되기 때문에 좀처럼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직경 약 500m의 원 안에 눈, 코, 입이 들어가 있어 사람의 웃는 표정처럼 보인다. 이 때문일까. 누리꾼들은 이 ‘화성 표면 스마일 포착’ 소식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부 외신들도 이와 관련해 “만약 당신이 화성을 보고 웃음 짓는다면 때때로 화성도 당신에게 웃음을 지어줄 것”이라며 흥미롭게 보도하고 있다.

한편, 모호한 이미지에서 연관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를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 부르는데, 화성에서는 이따금 도마뱀, 다람쥐, 이구아나 등 동물 형상을 닮은 지형이 포착되기도 한다.

화성 표면 스마일 포착. 사진=동아일보DB, 미 항공우주국(NASA)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