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클라라 “소속사 회장 문자에 성적 수치심 느꼈다”… 계약 무효 소송

입력 | 2015-01-15 17:17:00


‘클라라 폴라리스’

배우 클라라가 소속사 회장의 문자메시지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소속사 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클라라가 받았다는 문자 내용이 화제로 떠올랐다.

14일 채널A에 따르면, 클라라는 소속사 폴라리스 회장의 언행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껴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 클라라 측은 “소속사 회장 이모 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9월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계약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 씨는 클라라에게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인다’ ‘나는 무서운 사람이다. 네 앞에서는 그런 무서운 모습 보이고 싶지 않다’ ‘내가 경찰 간부 출신으로 말 안 듣는 유명가수 무릎 꿇린 적도 있다’ 등의 문자를 수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저녁 술자리를 물어보기도 했다.

또한 소속사 회장 이 씨는 클라라와 함께 일하는 김모 씨가 남자친구인 줄 알고 ‘결혼을 하면 불행해진다’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클라라 측은 밝혔다.

클라라 측은 “60세가 넘은 이 씨의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이 씨가 김 씨 등 매니저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고 소송 이유를 공개했다.

하지만 폴라리스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클라라가 제기한 소송은 진실 아닌 악의적인 소송이다. 현재 클라라는 소속사로부터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클라라 측의 주장에 반론을 펼쳤다.

이어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 행위를 반복해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면서 “소속사 측이 위약금을 청구하자 클라라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해 줄 것을 요청하며 만약 불응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폴라리스 측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협박한 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클라라에게 말하자 클라라는 소속사를 찾아와 성적 수치심 유발관련 내용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었다”고 밝혔다.

‘클라라 폴라리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클라라 폴라리스, 누가 맞는 건가?”, “클라라 폴라리스, 클라라 안타깝다”, “클라라 폴라리스, 60대 할아버지가 저런 말 하면 얼마나 소름이 끼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