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2013년 사회지표 분석 月평균수입 500만원 이상 가구 35%, 기부참여율은 37.2%… 16.5%p 줄어
서울 강남의 의료시설을 찾은 외국인 환자 가운데 절반은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남구가 발표한 ‘강남의 사회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강남지역 병의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4만5535명으로 전년보다 30.9% 늘었다. 외국인 환자들이 찾은 진료과목은 성형외과가 1만355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피부과(9640명) △내과(8882명) △검진센터(4722명) △한방(3460명) 등의 순서였다. 외국인 환자 1명이 쓰고 간 진료비는 255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남은 서울시내에서 성형외과가 가장 많은 곳이다. 서울시 전체의 74.8%에 해당하는 320곳이 강남구에 몰려 있다.
반면 강남지역 호텔을 찾는 외국인은 줄고 있다. 2013년 한 해 77만8024명으로 전년보다 21.7%나 줄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값싼 게스트하우스나 모텔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