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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유럽·아프리카 노선, 56달러에서 15달러로 내려간다

입력 | 2015-01-16 14:48:00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6일 항공업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6단게에서 다음달 2단계로 4계단 하락한다.

1개월만에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74%(미주 기준)나 내려간다.

미주 노선 2월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는 58달러에서 15달러로 43달러 내려가며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6달러에서 15달러로 41달러 싸진다.

지난해 2월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각각 165달러와 15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또 중동·대양주 노선은 48달러에서 14달러로,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26달러에서 7달러로 인하된다.

중국·동북아 노선은 17달러에서 5달러로,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은 10달러에서 3달러로 각각 내려간다.

특히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천800원에서 4천400원으로 50% 내려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14단계였던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64.83센트(배럴당 69.23달러)로 1개월 전보다 44.33센트 하락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때 부과한다. 항공유 가격별로 10센트 단위로 33단계가 나뉘어 있다.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비행기 값도 같이 내려가면 참 좋을텐데”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주유소 기름값이 더 팍팍 내려갔으면 좋겠네요”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희소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