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16일 “‘어젠다 2020’에 따라 올림픽 일부 종목을 개최 도시 밖에서 열 수 있게 됐지만 평창 올림픽은 현재 계획된 위치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이날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제4차 IOC 프로젝트 리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기장의 사후 활용에 대해 명확하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이날 “신설 경기장 착공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 조직위가 중심이 돼 대회 준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라도 빨리 경기장부터 완공해야 한다는 점을 IOC에 설득했다”고 말했다.
강릉=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