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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공원 30대 말 관리사, 말발굽에 치여 숨져

입력 | 2015-01-18 20:11:00

사진 동아DB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관리사가 말발굽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경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관리사 송모 씨(35)가 말발굽에 얼굴을 차여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송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오전 4시경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승마용 말들을 운동시킨 뒤 마방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 씨는 한국마사회가 말관리를 맡긴 용역업체 소속으로 경마공원에서 6년가량 일해왔다”며 “마사회와 용역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천=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