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대한항공 완파 4위 올라서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방문 경기에서 3위 대한항공을 3-0(25-23, 25-21, 25-21)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36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전날 LIG손해보험에 2-3으로 패한 현대캐피탈(35점)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37점)과도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는다.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한국전력에 처음으로 패하는 등 3연패에 빠지며 3∼5위가 승점 2점 차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에서는 외국인 선수 쥬리치(26·그리스)가 2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공격 성공률 61.9%를 기록한 전광인(24)도 13점을 보탰다. 공격수들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띄운 세터 권준형(26)은 팀 내 최다인 디그(상대 득점을 막아내는 수비) 12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한편 여자부의 흥국생명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1-25, 25-19, 25-15, 25-21)로 승리하며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