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표는 현장 방문에 주력하는 배경에 대해 “올해는 어려운 국민을 찾아 한없이 낮은 자세로 현장으로 갈 것”이라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해 초 ‘수첩 파동’으로 구설에 오르고 여권 내 갈등까지 촉발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3주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이 항상 깨끗하면 세상이 연꽃 천지다. 나라의 근원이 맑으면 온 나라에 연꽃이 만개한다’는 원각대조사의 법어를 인용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의 근원을 맑게 하려고 큰 개혁을 하고 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