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
단일 브랜드 연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하며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칸타타’가 지난해 판매한 칸타타는 약 1억4000만 캔으로 이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3000t)을 8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며, 일렬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해발 8848m)의 1614배에 달하는 수량이다(175mL 캔, 높이 10.2cm).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 특히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두 선정을 비롯해 배전(Roasting), 분쇄(Grinding), 추출(Extraction) 과정에서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이루었다.
또한 출시 때부터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내용물 보호가 뛰어나고 휴대가 편리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275mL NB캔을 원두캔커피 업계 최초로 사용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감성을 충족시켰다. 칸타타 NB캔과 일반 캔제품은 온장고 보관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여름철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칸타타는 더블드립식 커피인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키아토 3종과 저온 추출 방식인 더치블랙 등 1종 등 총 4종을 출시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부터 방영되고 있는 칸타타의 새 광고는 깊고 풍부한 커피 맛을 강조하며 까다로운 더블드립 제조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광고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는 무엇이든 빠른 것을 선호하지만, 커피만큼은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칸타타는 깊은 맛을 위해 느리지만 정성을 다해 정교한 시간을 들인다는 ‘기다림의 미학(味學)’을 표현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현재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4회째 개최하면서 기업 이미지와 함께 칸타타의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