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증오’. 출처= MBN 방송 갈무리
‘페미니스트 증오’
터키의 시리아 접경에서 행방불명된 김모 군(18)이 SNS에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군은 ‘glot****’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군의 트위터 계정 ‘glot****’에는 김 군이 직접 쓴 “IS에 가입하고 싶다”는 글과 함께 페미니스트에 대한 증오 글을 확인할 수 있다.
김 군은 또한 지난해 9월 25일에 알라를 찬양하는 글을 리트윗했으며 이후 10월 4일 IS 대원과 현지인들이 찍힌 사진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IS에 가입하고 싶다”며 가입 방법을 묻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지난 10일 김 군은 터키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호텔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김 군의 터키에서의 행적도 CCTV에 잡혔다. 실종 당일인 지난달 10일, 김 군은 배낭을 메고 호텔 앞에서 한 남성을 만나 시리아 번호판을 단 검정색 카니발 차량에 탔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김 군이 속아서 (터키에) 갔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본인이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 IS를 찾아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