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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 아들 의친왕 별궁 ‘성락원’ 일부 터, 경매에…감정가는?

입력 | 2015-01-22 18:11:00

의친왕 별궁 성락원. 사진 동아DB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별궁 ‘성락원’의 일부 터가 경매에 나왔다. 지난해 중국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 등 유명인들이 방문해 화제가 됐던 한국가구박물관도 3월 중 경매가 진행된다.

22일 부동산 경매전문로펌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성락원의 일부 땅(184㎡)이 다음 달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경매에 나온다. 의친왕이 기거했던 궁을 제외한 성락원 터의 일부가 경매 대상으로 한국 원양어업을 개척했던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의 아들인 심철 씨가 그동안 소유했었다. 감정가격은 3억1977만 원. 성락원은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승 제35호로 변경됐다.

또 심 씨가 소유한 성북동의 한국가구박물관도 올 3월 안에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매대상은 가구박물관 터와 한옥 등이며 감정가격은 약 181억 원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