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국공립대학이 2015년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기로 했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2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5학년도 등록금을 인하 내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공립대의 이 같은 결정은 현재 등록금 인상안을 두고 학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사립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등록금은 최대 2.4%까지 대학 자율로 인상할 수 있지만 정부는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대학들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국공립대 기성회비가 폐지됨에 따라 재정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과 관련해 협의회는 “2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기성회비 대체 법률을 제정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