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본보 인터뷰 “경제 살아나면 세수 절로 늘것 2015년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두 마리 사자’ 동시에 잡겠다”
그는 이어 “올해는 체감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구조개혁이라는 ‘두 마리 사자’를 동시에 잡겠다”고 밝혔다. “전임 부총리들이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개혁을) 계속 미뤄와 이제 거의 곪아터질 지경에까지 와 있다”며 “내가 욕을 먹더라도 해야 할 일이면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경제를 바꾸기 위해 정치판에 왔다”고 한 최 부총리는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냈다. 그는 “정부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극히 제한적이고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점점 복잡다기해지고 있는데 정치권의 문제해결 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말정산 논란 과정에서 정치권이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기는커녕 갈등을 증폭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하태원 triplets@donga.com·홍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