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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미라이’ 증산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라이 생산과 관련해 도요타 관계자는 “지난해말 일본 출시 이후 올해 말까지 약 1년 동안은 700대를 생산할 방침”이라면서도 “2016년에는 2000대, 나아가 2017년에는 3000대 정도로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이 증산은 일본 출시 후 한 달간 계약 대수가 1500대에 달하고, 올 가을부터는 미국 및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수요에 맞는 공급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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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 후에는 일본, 미국, 유럽에서의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각국의 수소 스테이션 정비 상황, 에너지 정책, 차량 구입 보조금이나 환경 규제, 고객의 수요 동향 등을 확인해 검토하기로 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