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자동차 수입액이 10조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입액은 91억2000만 달러로, 전년도(63억3000만 달러)에 비해 44.1% 늘었다. 이는 2002년에 전년 대비 89.7%가 증가한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수입액은 지난해 말 환율 기준으로는 약 10조 원, 평균 환율로는 9조6000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자동차 수입액은 2003년 10억 달러를 넘어선 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늘었다. 특히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점차 급증하는 추세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