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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져본 ‘G플렉스2’, 곡선이 더 섹시해졌다

입력 | 2015-01-26 06:40:00

LG전자가 30일 출시 예정인 G플렉스2의 휘어진 옆모습.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한편 2세대 커브드 스마트폰으로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곡면을 따라 드래그하면 시간, 날씨,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LG전자 첫 ‘3밴드 LTE-A’ 지원 스마트폰
날렵한 디자인·가벼워진 무게…30일 출시

“매끄럽다.”

LG전자가 30일 출시 예정인 ‘G플렉스2’의 첫 인상이다. G플렉스2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중 최초로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제품이면서 2세대 커브드 스마트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제품발표회에서 직접 G플렉스2를 손에 쥐어봤다. 제품의 첫 느낌은 ‘잘 빠졌다’였다. LG전자 관계자가 발표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신 스포츠카를 보는 듯 날렵했다. 단순히 스마트폰이 휘어 있어서가 아니다. 전면(700R)과 후면(상하 650R·좌우 400R)은 물론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550R)의 곡률을 모두 달리해 날카로운 느낌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범석 디자이너도 “곡선은 미래 지향적 디자인 키워드”라며 G플렉스2의 다지인을 칭찬했다. 가벼운 무게도 제품의 날렵함을 더해줬다. G플렉스2의 무게는 전작보다 15% 정도 줄어든 152g다.

편의 기능을 잘 갖췄다는 점도 G플렉스2의 강점이다. 특히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곡면을 따라 드래그하면 시간과 날씨,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 같은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은 평소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셀카족을 위한 카메라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주먹을 쥐었다 펴면 3초 후 자동 촬영하는 기능에 그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내리면 곧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더했다. 이밖에 ‘G플렉스2’는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하는 등 최상의 구동성능을 갖췄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QHD 해상도가 아닌 풀HD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LG전자는 G플렉스2를 이달 3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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