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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파 전화에 군경 비상 출동, 이상한 점 없어… 발신지는 프랑스

입력 | 2015-01-26 10:27:00


‘군경 비상 출동’

경찰이 청와대 폭파협박 전화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쯤 한 남성이 청와대 민원실에 다섯 차례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고, 이에 군경이 비상 출동했다.

이 남성은 2분 간격으로 청와대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구체적인 이유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전화번호 발신지는 프랑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발신번호 조작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군경은 비상 출동해 청와대 주변 경계를 강화했으나, 수색한 결과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이 협박범이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 등의 글을 올린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 중이다. 트위터 글을 게재한 남성은 프랑스에 살고 있는 20대 한국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경 비상 출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경 비상 출동, 장난전화이려나?”, “군경 비상 출동, 요즘 같은 시국에는 정말 작은 전화라도 무시할 수가 없죠”, “군경 비상 출동, 하필 프랑스에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