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대책위원회가 사단법인으로 재출발했다. 단원고 및 일반인 유가족, 생존자 등은 2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중소기업연수원에서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 가족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단원고 가족대책위를 이끌던 전명선 씨가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유경근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임원진은 기존 단원고 가족대책위 집행부의 틀은 유지됐다.
이들은 선출 직후 “세월호 피해자들을 분리하려는 시도를 배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세월호 선체 인양을 주장했다. 416 가족협의회는 26일 오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연 뒤 세월호 인양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