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수유동 광산교차로에는 해마다 3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2012년 차량 회전 때 방향을 안내해주는 유도선과 과속방지턱 등이 설치된 뒤 사고가 40% 가량 감소했다.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고치는 작은 노력이 안전 운전으로 이어진 셈이다.
국민안전처와 교통안전공단은 ‘2012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전국 294곳에서 실시한 결과 사고와 사망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1년 해당 지역의 교통사고는 2871건, 사망자는 43명이었지만 개선 이후 사고는 40.1% 감소한 1721건, 사망자는 39.5% 감소한 26명이었다.
방기성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을 꾸준히 파악해 시설물을 개선하고 안전띠 착용 생활화 등 교통문화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