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발족 자본시장발전協… 2015년 첫 금융투자인대회 열어

자본시장 유관 8개 기관장들로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가 침체된 금융투자산업을 살리기 위해 2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2015 금융투자인대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경서 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장지인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금융투자협회 제공
자본시장 기관장들로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2015 금융투자인대회’를 열었다.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8개 유관기관장으로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자본시장의 신뢰와 활력을 회복시키고 금융투자 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족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공동의장을, 자본시장연구원이 사무국을 맡았다. 자본시장 유관 8개 기관장이 머리를 맞대고 금융투자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본시장발전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그만큼 금융투자업계 전체에 위기의식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고령화라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수 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은 유례없는 침체 속에서 구조적인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자율과 창의, 혁신을 통해 패러다임 전환과 새 도약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