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7.2% 가장 많이 감소… LG-SK-포스코는 증가
국내 10대 그룹 중 7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714조5430억 원으로 지난해 말(718조9925억 원)보다 0.62% 감소했다. LG, SK, 포스코그룹을 제외한 7개 그룹의 시총이 줄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이 10조8039억 원에서 10조227억 원으로 7.23% 줄어들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뒤이어 롯데그룹(―5.14%) 한화그룹(―4.63%) GS그룹(―3.28%) 한진그룹(―2.76%) 현대자동차그룹(―2.17%) 삼성그룹(―0.79%) 순으로 시총이 줄었다.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유수홀딩스로 22일 기준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18.11% 올랐다. 같은 기간 하락 폭이 가장 컸던 10대 그룹 계열사는 삼성그룹의 삼성엔지니어링으로 19.53% 떨어졌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