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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공동창업 샴파인 부사장 “단순 사무실 아닌 창업 공동체 역할”

입력 | 2015-01-27 03:00:00

[미국 기업현장, 활황의 주역]




위워크 공동 창업자 매슈 샴파인 사업개발 부사장(32·사진)은 “창업 인큐베이터는 과거에도 많았지만 위워크는 단순히 사무 공간을 빌려주는 개념을 뛰어넘어 창업인들이 서로 돕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위워크의 목적은 창업과 성공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부딪치면서 집단지성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었고 이것이 벤처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샴파인 부사장은 “위워크의 멤버가 돼서 창업을 위한 고민을 같은 공간에서 하다 보면 필요한 정보, 우수성과 사례, 노하우를 서로 나누게 되고 먼저 성공한 창업자가 후발 주자를 이끌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위워크 모델의 성공 비결에 대해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You‘re not alone)’라는 공감대였던 것 같다. 단지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어렵고 힘든 초기 창업 과정을 서로 견디고 혁신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정서적 토양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기적으로 맥주 파티 같은 소규모 교류 모임이나 여름 캠프, 록 페스티벌 등 문화 행사를 기획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위워크는 향후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샴파인 부사장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커뮤니티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최근 출범시킨 위워크의 인터넷 버전 ‘풀스타트(FullStart)’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실시간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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