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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남미음악 들고 온 신지아

입력 | 2015-01-27 03:00:00

2월 14일 예술의전당서 바이올린 콘서트




남미음악 모음 앨범 ‘칸토 안티고’를 내고 콘서트를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씨(가운데), 기타 듀오 이성우 씨(왼쪽)와 올리버 파르티시 나이니. 크레디아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28)의 새 콘서트는 도드라진다. 유수의 해외 콩쿠르를 잇달아 석권하면서 K클래식의 대표주자로 불려왔다. 리사이틀, 오케스트라 협연 등 국내외 클래식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가 이번엔 남미음악을 연주한다.

콘서트에 맞춰 앨범 ‘칸토 안티고’도 내놨다. 포르투갈어로 ‘오래된 노래’를 뜻하는 제목의 이 앨범은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 국가의 노래 16곡을 발굴해 연주했다.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 여성을 묘사한 19세기 중반 멕시코 음악 ‘라 산둥가’, ‘당신은 나의 천국이고 나는 그대의 밝은 별’이라며 사랑하는 여성을 위해 노래하는 남성의 이야기인 베네수엘라 민요 ‘밤의 세

기타 듀오 이성우 씨와 올리버 파르티시 나이니도 공연에 함께한다. ‘칸토 안티고’ 앨범 작업에도 참여한 이들이다. 신 씨의 강렬하고 화려한 바이올린 연주에 풍성한 클래식 기타가 더해져 남미 포크송의 열정적인 매력을 한층 돋운다.

2부에선 12인조 현악합주단 ‘디토 스트링스’가 출연한다. 신 씨가 이들과 함께 탱고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연주한다. 2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7만 원. 1577-5266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