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동아일보 DB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광주에서 열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광주에서 핵심인 자동차 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아우르는 창조경제의 확산지로 거듭나기를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 수소차에 대한 기대가 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곳 지명이 ‘오룡동(五龍洞)’, 하늘로 승천하는 다섯 마리의 용이 자리를 잡은 곳이라고 들었다. 앞으로 광주를 ‘자동차산업 창업의 포털’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수소경제의 리더’로 도약시킬 많은 용들이 이 곳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광주는 1966년에 아세아 자동차공장이 들어서면서 자동차 생산의 기반이 마련됐고 뒤를 이은 기아자동차공장은 전국 최고의 노동 생산성을 지닌 공장으로 발전했다”면서 “현재 광주의 자동차산업은 광주 전체 부가가치의 40%를 차지하고 제조업에서 일하는 사람 다섯 명 중 한 명이 자동차 산업에서 일하고 있을 정도로 광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발전했다. 지난 해 광주의 수출이 160억 불 실적을 올리는 데 자동차산업의 기여가 매우 컸다”고 자동차 산업 중심지 광주를 설명했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의 전 단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주력이 될 것이며 특히, 수소차는 미래를 선도할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라면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양산능력을 갖춘 현대자동차와 수소충전소나 연구기관 등 수소 인프라가 잘 마련된 광주가 힘을 모아수소 생산과 충전, 전기 발전, 그리고 수소차를 연결시키는 융합 스테이션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수소차 산업의 생태계를 광주에 조성할 것”이라 강조했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동차 사업 외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시장상인, 지역주민 등 지역 공동체 곳곳에 창조경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전통시장의 상인은 정부가 추진 중인 1시장 1특색 개발과 브랜드화 지원에 더해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박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서도ICT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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