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원장은 다음 달 2일 취임해 3년 동안 대구의료원(498병상)과 서부노인전문병원(242병상) 경영을 맡는다. 그는 대구 출신으로 계성고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다. 정신건강 전문의로 대구정신병원 진료부장과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일부에서는 신 원장이 공공의료기관을 경영할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경영 능력을 판단할 이렇다 할 경력이 없기 때문이다. 원장 자리를 비워둘 수 없어 마땅한 후보가 없는데도 서둘러 확정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원장 공모에는 의료인과 기업경영인 등 8명이 응모했다. 시 관계자는 “경영 내실화를 위해 강도 높은 개혁을 할 적임자를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