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화·임준걸.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신곡 ‘어느 멋진 날’로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정용화가 중화권 톱스타 임준걸과 함께 작업한 ‘체크 메이트’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정용화는 첫 정규앨범 ‘어느 멋진 날’ 수록곡인 ‘체크메이트’의 뮤직비디오를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선공개곡 ‘마일리지’와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에 이어 이번 앨범의 세 번째 뮤직비디오다.
‘체크메이트’는 ‘국적은 달라도 언제나 곁에 있겠다’는 국경을 초월한 희망의 메시지를 한·중·영 3개 언어로 풀어냈다. 임준걸은 정용화의 솔로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23일 한국을 방문해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서 함께 ‘체크메이트’를 라이브로 선사한 바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정용화와 임준걸은 각각 신입 사원과 베테랑 직장인으로 분했다. ‘체크메이트’는 ‘선택권 없이 매일 똑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마치 체스알처럼 체스판에 얽매이는 것과 같다.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기존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이런 메시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빌딩 옥상에서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며 마음 속 울분을 털어내는 임준걸과 정용화의 모습은 현실에 안주하며 꿈을 잃어가고 있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뮤직비디오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치 드라마 ‘미생’ 속에서 장그래(임시완 분)가 회사 옥상에서 직장 생활의 애환을 털어내는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한편, 정용화가 20일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어느 멋진 날’은 발매와 동시에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마카오 등 아이튠즈 7개국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