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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릉숲 복수초 개화… 1월말 개화, 최근 5년간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

입력 | 2015-01-28 17:48:00


‘홍릉숲 복수초 개화’

서울 홍릉숲에 자생하는 복수초가 개화했다. 1월말 복수초가 개화한 것은 최근 5년간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다.

28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 13일±6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지난 26일에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홍릉숲 복수초의 개화가 빠른 이유는 1월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평균 1.7℃ 높게 나타났고, 1월 20일 이후에는 낮 기온이 8℃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5.4℃나 높은 평균기온(영상 2.7℃)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복수초는 이름자체에 복과 장수의 소망을 담고 있다.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은 상태로 있다가 일출과 함께 개화한다. 오후 3시가 지나면 꽃잎을 다시 오므려 닫는다.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께부터가 제일 좋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복수초는 씨앗이 새싹을 틔우고 6년 정도 지나야 꽃을 피울 수 있다”면서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온에 따라 복수초의 개화시기가 급변하거나 꽃이 피지 않는 등 다양한 상황을 모니터링 할 계획”라고 홍릉숲 복수초의 이른 개화 이유를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홍릉숲 복수초 개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릉숲 복수초 개화, 추운데 벌써 나왔네요”, “홍릉숲 복수초 개화, 이번 1월이 안 추워서 그랬나 봐요”, “홍릉숲 복수초 개화, 예쁜 꽃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