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북한, 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들었다… 뇌물 받고 탈북 못하게 관리들까지 단속

입력 | 2015-01-30 11:01:00


‘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

북한 당국의 국경 감시 강화로 탈북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한 90여개국의 2014년도 인권 실태를 분석한 연례보고서 ‘월드 리포트 2015’를 공개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날 발표에서 “김정은 체제 아래 북한의 인권 상황은 여전히 끔찍하다”고 발표했다.

북한에서 여전히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이 일상화돼 있다며 구타, 장시간 세워두기, 성폭행, 잠 안재우기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주기적으로 고문을 받는다고 보고했다.

또한 사기나 밀수 등 비폭력 범죄를 저지른 경우 당국 판단 하에 사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반국가 범죄’, ‘반국민 범죄’ 등 모호하게 정의된 행의를 저지른 경우에도 사형을 집행한다며 비난했다.

이 단체는 북한 당국의 국경 감시 강화로 탈북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당국이 중국 국경 인접지의 순찰을 강화하고 울타리를 치거나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으며, 뇌물을 받고 월경을 용인하지 못하도록 관리들을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당국의 감시 강화로 인해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가는 탈북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밝혔다.

‘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 북한 인권상황이 안 좋았는데 더 악화되는 군요”, “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 탈북도 엄청난 노력을 들여 하는 건데 예전보다 더 강화됐으면 탈북 시도하려는 북한 사람들 힘들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