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만물상’ 편의점 26년 이통사 제휴카드 챙기고… 1+1 증정행사 찾고… 할인혜택 앱 활용을
편의점은 제값을 다 받는 비싼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각종 할인 혜택을 잘만 이용하면 대형마트 못지않은 싼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편의점 이용 고수’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1+1’이나 ‘2+1’ 덤 증정행사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다. 편의점은 보통 한 달에 300∼600종류의 상품에 대해 끼워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1+1’ 행사 상품의 경우 50%, ‘2+1’ 행사 상품은 33%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인가구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대신 가까운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음료나 과자류에서 샴푸 치약 등으로 할인 상품군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중복할인이 가능한 이동통신사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더 많은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라면 CU(씨유)나 미니스톱에서 10∼15%를, KT는 GS25와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에서 각각 15%를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GS25에서 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구매 금액의 1∼3%를 적립해주는 편의점 자체 멤버십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돈을 아낄 수 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데이’ 할인 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CU는 매달 ‘비어데이(맥주)’ ‘와인데이’ ‘누들데이(라면)’ 등을 진행해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신라면’ ‘참이슬’ ‘하이트’ 등 인기 상품에 대해 2010년부터 4차례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해 대형마트 가격 수준의 상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