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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무상복지 원점서 재검토”

입력 | 2015-02-03 03:00:00

[새누리 원내대표 유승민 선출]
“남북경협, 5·24조치 예외도 필요”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정책위의장(53·4선·경기 평택갑)이 2일 “무상복지 정책의 대안을 마련해 증세 문제와 함께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무상복지에 대한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무상복지를 어떻게 손댈 것인가.

“내가 위원장인 당 무상보육·무상급식태스크포스(TF)에서 무상복지 문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른 시일 안에 야당과 증세·복지문제를 논의할 국민대타협기구 구성을 논의하겠다.”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오나.

“5·24 대북제재조치를 해제하려면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 제3국과 함께 투자하는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복안이 있나.

“정책위가 구성되면 바로 당정청 협의를 열겠다.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책위 운영에 중점을 두는 점이 있다면….

“현장 경험과 정무적 감각이 풍부한 전문가 위주로 정책위를 구성해 현장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

수원 수성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원 의원은 1991년 29세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됐는데 도의원으로서는 역대 최연소였다. 15대 총선에서 경기 평택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18대 국회에서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보통’으로 평가된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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