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스를 꺾고 1위 SK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모비스 양동근(가운데)이 오리온스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라틀리프·문태영·송창용도 두자릿수 득점
80-69…갈 길 바쁜 오리온스에 3연패 안겨
다시 0.5게임차다. 선두 싸움이 식을 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2위 모비스가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 2쿼터 초반 31-10, 21점차로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상대를 몰아붙이며 별다른 고비 없이 승리에 입맞춤했다. 31승1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선두 SK(32승11패)에 0.5게임차로 다가섰다. 모비스가 SK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0.5게임차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반면 3연패에 빠진 5위 오리온스는 22승21패를 마크하며 공동 6위 kt, 전자랜드(20승22패)와의 간격이 1.5게임차로 줄었다.
모비스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주포 리카르도 라틀리프(19점·11리바운드)를 비롯해 양동근(19점) 문태영(15점) 송창용(12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으로 줄곧 10점 이상 점수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는 2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울산|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