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법관 61명 승진-전보
이번 인사로 전국 법원장급 32명 중 18명이 교체됐다. 법원장 순환보직제에 따라 조병현 서울고법원장, 최재형 서울가정법원장, 최완주 서울행정법원장, 황한식 서울동부지법원장, 성백현 서울북부지법원장 등 기존 법원장 5명이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발령이 났다. 이번 인사로 고법 부장판사로 돌아간 법원장급 고위법관은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조 법원장은 2012년 법원장 순환보직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고법원장이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돌아가는 선례를 남겼다. 조 법원장은 연구법관으로 재직하며 6개월 동안은 재판을 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조 법원장이 연구법관을 하는 동안 해외연수를 가거나 사법연수원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