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경영자연찬회 개막
국제 유가가 KDI 등 주요 연구기관이 전망한 수준(배럴당 63달러)을 유지할 때다. KDI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5% 내외, 물가상승률은 1.8%, 경상수지 흑자는 890억 달러(약 96조5472억 원)로 예측한 바 있다.
김 원장은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8회 전국 최고경영자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한국 경제는 구조조정 지연, 공공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미 침몰한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절대 일본을 쫓아가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근로소득 이외의 금융·사업소득이 있는 자에게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기준을 현재(연간 7200만 원)보다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직장가입자의 부담이 늘고 은행예금의 인출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지금처럼 성과와 상관없이 연령이나 근속에 따라 임금이 급격히 올라가는 연공급 임금체계로는 내년에 의무화되는 정년 60세 준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총 등 경제5단체가 공동 주관한 제11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대상을, 무학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