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5일 신한은행과의 시즌 6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중요한 순간 불필요한 실책을 최소화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제공|WKBL
오늘 우리-신한 시즌 6번째 맞대결…위감독 “집중력 승부”
“중요한 순간에 실책이 없어야 한다.”
이제 3게임차로 좁혀졌다. 맞대결에서 다시 패한다면, 선두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는 위기다. 1승에 대한 간절함이 여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신한은행과의 직전 맞대결인 1일 춘천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은 2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79-83으로 패했다. 신한은행과의 격차도 3경기로 줄었다. 5일 인천 원정에서 다시 패한다면 2게임차로 바짝 쫓기게 돼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된다.
위 감독은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였다. 지난 게임은 두 팀 다 좋은 내용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하루 더 쉬고 게임에 나선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안일하게 대처한 것 같다. 중요한 순간 실책으로 흐름을 넘겨주기도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5일 게임도 실책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KB스타즈 2연승…KDB생명 3연패
한편 3위 KB스타즈는 4일 구리체육관에서 벌어진 최하위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17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비키바흐와 17점·5어시스트를 기록한 강아정의 활약에 힘입어 59-5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KB스타즈(16승10패)는 신한은행과의 간격을 2.5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KDB생명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