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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주민들 “지진이 난 줄 알았다” 증언

입력 | 2015-02-05 09:36:00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사진= 방송 갈무리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광주서 한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새벽 3시 49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 뒤편 길이 200m 옹벽 중 30m 정도가 무너져 차량 30~40여 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서 발생한 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지진이 난 줄 알았다. 언덕 위에서 때려 부수는 소리가 났다. 오른편으로 갑자기 콘크리트가 떨어지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흙이 쏟아졌다”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 20여 대를 동원,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추가 붕괴 위험을 우려해 아파트 주민 수백 명을 인근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대피시켰다.

이 옹벽은 아파트가 건축될 당시 인근 제석산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방당국은 광주서 발생한 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의 인명피해 여부와 붕괴 원인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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