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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무법자 1위, 택시-화물차 아닌 ‘오토바이’…사고 보험금 지급 규모 보니

입력 | 2015-02-05 11:01:00

도로 위 무법자 1위. 사진=동아일보 DB


도로 위 무법자 1위

도로 위 무법자 1위는 오토바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매일경제신문은 최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로 위 ‘무법자’ 1위로 이륜차가 지목됐다.

‘운전·보행 중 가장 크게 사고 위험을 느끼게 하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오토바이(42.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택시(26.3%), 화물차(20.2%), 버스(11.3%) 순이었다.

실제 한국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륜차 관련 사고 건수가 늘면서 관련 보험금이 지급된 규모는 2011년 882억원에서 2013년 97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보험업체별 통계가 취합된 3분기까지 775억원(6만1140건)이 지급돼 4분기 수치가 더해지면 사상 첫 1000억원대 돌파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고의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방법으로 무려 보험금 7억여 원을 뜯어낸 오토바이 보험 사기단이 적발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은 듀카티, 야마하 등 대당 가격이 3000만 원에 이르는 외제 오토바이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였다. 오토바이 정비업체 주인과 친구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조직은 일부러 오토바이끼리 사고를 낸 뒤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방식으로 7억3000만 원의 보험금을 타갔다.

도로 위 무법자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로 위 무법자 1위, 갑자기 툭 튀어나오면 정말 무섭다” “도로 위 무법자 1위, 무조건 안전 운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로 위 무법자 1위.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