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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닛산 로그(ROGUE)의 수출 물량을 2015년 8만대에서 11만대로 확대해 달라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요청을 받아 추가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첫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1월까지 총 3만5000대 수출된 닛산 로그는 르노삼성의 첫 북미 수출 공략 차종으로서 향후 2019년까지 5년간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의 30%가량을 담당할 주력 수출 제품이다.
이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로그 증산 요청은 북미시장에 로그의 높은 인기에 따른 추가 공급의 필요성 때문으로 부산공장의 향후 안정적인 물량공급 및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능력에 대한 얼라이언스의 기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로그 생산량이 기존 계획보다 38%가량 늘게 되면 닛산로그 생산의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닛산로그 생산 관련 2015년 매출도 약 6200억 원에서 약 86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