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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패리스 힐튼 남동생, “30초 내, 해고할 수 있다” 갑질 논란

입력 | 2015-02-05 14:13:00


‘패리스 힐튼 남동생’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기내 난동 혐의로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지난해 7월31일 영국 항공 기내 승무원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래드는 당시 영국 런던을 떠난 비행기 안에서 “나를 체포하려면 나와 먼저 싸워야 한다”며 “비행기에 탄 모든 시골뜨기(승무원)는 내가 30초 안에 해고할 수 있다”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이어 그는 승무원의 셔츠를 잡은 뒤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안다. 우리 아버지가 돈으로 다 수습해 줄 것이다”면서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다. 아버지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원)를 냈다”며 협박했다.

TMZ는 “콘래드 힐튼이 10시간의 비행 동안 계속 격분했다”며, “그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때문에 화가 난 것이며 마리화나도 피우고 싶어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목격자들 중에서 콘래드 힐튼이 마리화나를 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패리스 힐튼 남동생 콘래드 힐튼의 대변인 로버트 사피로는 “힐튼이 이륙 전 수면제를 복용했다”며 “이 때문에 이성적인 행동이 불가능했다” 말했다.

FBI는 현재 힐튼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으며 힐튼은 기소될 경우 연방교도소에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패리스 힐튼 남동생’ 소식에 누리꾼들은 “패리스 힐튼 남동생, 동생 정신 차리길”, “패리스 힐튼 남동생, 콩밥 먹어야겠다”, “패리스 힐튼 남동생, 인성이 모자라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힐튼의 이 같은 난동으로 기내 서비스가 40여 분간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