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구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관절은 기후 변화에 매우 민감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찬바람이 신경을 자극하는데 A 씨와 같이 관절 주변의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을 흔히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235만 명이던 무릎 관절 환자는 2013년 267만 명으로 13.5%가량 증가했다. 전체 환자 중 65.3%가 60세 이상이어서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통증을 느끼지만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칼바람이 스미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 여기에 뼈가 부딪치는 소리가 느껴지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오래 방치하면 장애나 심장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인하대병원은 수술 경험이 많은 무릎관절 전문 의료진과 타 진료과와의 협진 체계, 감염 예방에 최적화된 수술 공간인 클린룸과 무균 수술복 등 인적, 물적 체계를 갖춰 수술의 정확도가 높다. 무릎의 질병은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방향을 결정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