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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스타트업] 당신의 일상에 꽃을 초대하세요, '꾸까'

입력 | 2015-02-06 10:59:00


[IT동아 안수영 기자] 현대인들은 매일 TV, 인터넷, SNS를 통해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를 접하며 살아간다. 이런 상황에서 내게 꼭 맞는 정보를 선택하려면 각종 자료를 선별해야 하는데, 상당히 복잡하고 피로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원하는 정보나 상품을 고르고 구매까지 하기가 번거로운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등장하게 된 전자상거래 형태가 '큐레이션 커머스', '섭스크립션 커머스'다.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란 큐레이터를 통해 검증받은 작품들이 미술관에 전시되듯,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제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추천하는 전자상거래를 뜻한다. 섭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는 전문가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엄선해 정기적으로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큐레이션 커머스와 섭스크립션 커머스는 모두 소비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정보 및 상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섭스크립션 커머스의 종류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과일, 빵, 유아용품, 애완용품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인데, 이제는 '꽃'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크게 늘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꾸까(Kukka)'다. 꾸까는 전문 플로리스트가 각 계절에 맞는 꽃으로 구성한 부케를 2주마다 배송해주는 '플라워 섭스크립션 커머스'다. 꾸까는 '누구나 부담없는 가격과 편리한 방법으로 꽃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취지만큼, 기존 화훼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꾸까 박춘화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꽃을 통한 행복한 라이프스타일 만들기, 꾸까

뉴욕과 파리에서는 좋아하는 꽃을 한아름 사 들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변에 꽃집이 많고, 여느 마트에도 꽃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일상에서 꽃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이런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로 국내 1인당 꽃 소비는 연평균 1만 3,000원 정도로 미국, 영국, 일본 등과 비교해 10% 수준이다. 왜 그럴까. 높은 가격대와 낮은 접근성 때문이다. 

박춘화 대표 역시 이런 문제에 주목했다. 박 대표는 꽃에 대한 인식과 시장을 바꿔보고자 꾸까 사업을 시작했다.

"꽃에 대한 인식과 시장을 바꿔보고 싶었어요. 우선, 국내에서 꽃 시장이 유독 발달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가졌어요. 대개 모든 경제 산업 분야는 고루고루 발전을 합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가 좋아졌고, 휴대폰도 발전했고, 화장품도 좋아졌고, 카페나 술집도 많은 발전을 거듭했지요. 하지만 유독 꽃 시장만큼은 90년대 이후 거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꽃 시장에서 꽃을 팔고, 꽃배달 서비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또한, 국내 꽃 시장은 사치품으로만 발전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웨딩홀 꽃장식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꽃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0~15만 원을 지불해야 비로소 괜찮은 바구니가 나오죠. 한편, 주변에서는 꽃집이 서서히 사라져 갔고, 꽃은 점점 일상에서 멀어졌지요.

만약 제가 사업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꽃을 다뤄보는 것이 어떨까 싶었어요. 꽃을 보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행복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약 일상 곳곳에 꽃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갖고 마음을 치유할 겁니다. 꽃을 통해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보고자 '꾸까'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꽃 서비스와 차별화… 디자인, 가격, 감성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서 꽃이란 특별한 기념일에만 만날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처음 이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반대를 했어요. 안될 것 같다고, 꽃을 아무도 안 살 것 같다고.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돈 아까워서 안 산다, 차라리 다른 선물을 줘라'라고 이야기를 하죠. 하지만 막상 시장조사를 해보니, 요점은 디자인과 가격이었어요. 여성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실은 남편이 10만 원이나 주고 사온 꽃이 너무 안 예뻤다'라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예쁜 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이런 점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박 대표는 기존 꽃 서비스와 달리 새로운 강점을 3가지 구축했다. 그가 생각한 3가지 포인트는 디자인, 가격, 감성이었다.


"첫째로, 꽃 디자인 자체를 차별화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평소 만나보는 꽃의 디자인이 예쁘지 않은 이유는 존재합니다. 현재 전국 꽃배달 서비스는 꽃을 주문하면 전국에 배송하는 시스템인데요, 그러려면 언제나 피는 꽃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즉시 제작해서 내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꽃이 바뀔 수가 없어요. 결국 어느 곳에서 주문하든 꽃의 다지인이 크게 차이나지 않고, 가격 경쟁 위주입니다. 물론, 강남 지역에는 독특한 꽃을 판매하는 꽃집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해당 지역에만 한정됐죠.

그래서 저희는 꽃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조하기로 했어요. 우선, 영국에서 유학한 플로리스트 분을 초빙해서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하도록 했고, 부케를 디자인하고 있어요. 그리고, 강남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꽃을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도 받아볼 수 있도록 했어요. 기존 꽃 시장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꽃을 받아보도록 해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꾸까를 구독하면서 꽃도 예술작품과 같다고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어떤 꽃이 오느냐도 중요하지만, 꽃이 어떤 디자인으로 오는지 궁금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꽃이 올 때마다 관심을 갖고, 좀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꽃을 고르고 구하는 데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그는 제철에 나는 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장미처럼 언제나 쉽게 피어나는 꽃을 쓰면 가격도 저렴하고 편할 수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제철에 나는 꽃을 보내면 받는 사람이 계절감을 느낄 것입니다. 또한,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매번 꽃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다면 기대감도 상승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꽃 시장이 작다 보니, 독특하고 예쁜 꽃을 매번 다르게 구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 현재 꾸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5,000명이 넘는다.

"구독자가 크게 늘다 보니, 한 종류의 꽃을 구하면 시장을 거의 쓸어오는 정도입니다. 그만큼 국내 꽃 시장이 작은데요, 하지만 저희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꽃을 사서 화훼 농가들이 더욱 잘 되고, 꽃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가격. 많은 사람들이 꽃을 가까이 접하려면 가격이 저렴해져야 한다. 박 대표는 "국내 꽃 시장의 가격 자체가 잘못됐다"며 일침을 놓았다.

"국내 꽃 시장의 가격은 특별한 이유 없이 10~15만 원 사이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는 거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꽃 시장이 사치품으로만 발전한 것이 시장의 성장을 저해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직접 꽃으로 사업을 해 보니, 2만 원이면 충분할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예쁜 꽃을 합리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가치를 주고 싶었어요. 일반 꽃배달 서비스의 경우 꽃 자체에 감흥을 받는다기보다는 '그냥 꽃이 왔으니 행복해'에 가까운데요, 일상에서 부담없는 가격에 꽃을 만난다면 소비자들이 꽃에 대한 가치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꾸까는 기존 꽃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겪었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가격 부담을 낮췄다. 기존 꽃배달 서비스가 7~15만 원 정도의 꽃 구성을 선보였다면, 꾸까는 약 2만 원이라는 가격에 꽃을 선보인다. 가격 상승의 요인이었던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소비자가 꽃을 구독해서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섭스크립션 커머스' 방식을 통해 효율화했다. 또한, 꽃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줄였다. 바로 이 점이 기존 꽃배달 서비스와는 다르다.


"세 번째, 저희는 많은 의미를 담으려고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언젠가는 아무런 생각없이 꽃만 팔고 있으면 어쩌지' 하고요. 그래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극복하려면 소비자에게 많은 의미를 전달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꽃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아이템이고, 꽃은 누군가에게 선물했을 때 가장 쉽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이다'라는 스토리를 넣기로 했어요"

예를 들면, 꾸까는 꽃을 보낼 때 엽서에 좋은 글귀를 담아 같이 보낸다. 이번 달에 보내는 꽃의 의미, 꽃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 꾸까 페이스북에서도 꽃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꽃을 보내는 소비자들의 따뜻한 사연, 꽃과 관련된 시, 감성적인 문구 등을 꽃과 함께 선보인다.


꽃을 박스로 받아본다? 섭스크립션 커머스 속 숨은 시도

꾸까는 택배 상자를 통해 꽃을 배송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꽃을 박스 안에 담아서 보낸다니, 꽃이 시들지는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다. 실제로 박 대표는 꽃을 싱싱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했다고 한다.

"물론, 가장 쉬운 건 퀵을 사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퀵을 이용하면 저희가 생각했던 가치를 지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저희는 '누구나 일상에서 꽃을 쉽고 저렴하게 만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퀵을 이용할 경우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서울 외 지역에 사는 분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은 택배. 박 대표는 택배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수없이 고민했다. 샘플을 수십 개 만들어놓고 보내기를 반복했고, 꽃이 시들지 않는 박스 디자인은 어떤 것인지 연구했다.

"우선, 꽃이 시들지 않으려면 박스 안에서 꽃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박스 안에 지지대를 넣고 꽃이 움직이지 않도록 했어요. 그리고 오아시스를 넣고 꽃이 오래 가도록 했습니다. 오아시스를 사용하면 일반 화병에 있는 것처럼 2~3일은 유지됩니다. 그리고, 꽃을 보내기 전에는 반나절 이상 계속해서 물을 먹입니다. 줄기 안에 물이 차 있어야 꽃이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이후에도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꽃을 싱싱하게 유지하기가 더욱 어렵다. 여름에는 꽃이 든 박스에 얼음팩을 추가하고, 은색 패키지로 된 단열팩으로 감싼다.

"배송도 바꿨어요. 원래는 당일배송을 했는데요, 문제가 있었습니다. 택배는 오후 3시에 업무를 시작해요. 그러다 보니 당일 배송을 일찍 끝내기가 어렵고, 배송되는 시간이 저녁 8시~ 밤 12시가 되더라고요. 이러면 꽃을 받아보는 분들이 불편을 느끼니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체국으로 변경하고, 꽃이 싱싱하게 잘 가는지 여러 번 테스트했어요. 다행스럽게도 꽃이 잘 가더라고요. 우체국을 이용하면 당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전하고 신선하게 배송이 됩니다. 예를 들어 1000개를 보내면 재배송해야 하는 건은 3개 정도입니다"

꽃을 박스로 배송하는 데에는 박 대표의 노하우도 있었다. 그는 주말마다 펜을 모아 동남아 국가 학생들에게 보내는 봉사활동을 2년 이상 해 왔다. 꽃을 박스로 보내겠다는 생각은 바로 여기서 출발했다. 뷰티 섭스크립션 커머스에 종사한 경험을 토대로 택배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었던 것도 한몫 했다.

"지방에 사는 분들도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 기뻤어요. 서울에 사는 분들은 꽃을 좀 더 쉽게 사는 정도이지만,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다르니까요. 그런 분들에게 저희 서비스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꾸까의 꽃은 부케 형식으로 고급 플로드지에 포장돼 화병과 함께 배송되고 있다. 오아시스 처리를 통해 싱싱한 상태로 전국에 배송된다. 구독을 신청하면 집 또는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꾸까가 만드는 꽃 문화, '치유의 힘'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고 기분 전환을 한다. 그만큼 꽃은 치유의 힘을 갖고 있다. 그래서 박 대표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꽃을 선보이기도 하고,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 또는 어려운 이들에게 꽃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꾸까의 꽃을 통해 응원과 치유의 메시지를 표시하는 것.

"예를 들면 지난 여름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꽃과 시를 함께 보내드렸어요. 할머니들이 꽃으로 비유되기도 하고, 꽃이 치유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니 의미 있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꾸까는 유방암 환자, 미혼모, 스타트업 기업, 수험생들에게도 꽃을 전달한 바 있다. 박 대표는 "향후에는 환경단체, 인권단체 등에도 꽃을 보내 응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는 일상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꽃을 만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 팝업스토어도 열고 있다.
"꾸까를 시작하면서 느꼈어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꽃을 좋아하고, 확실히 수요가 있었구나. 꽃을 일상에 두고 싶었는데 그 동안 기회가 없었던 것이었구나, 라는 것을 알았어요"


박 대표는 향후에는 간편한 UI로 손쉽게 꽃을 고르고, 외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꽃을 다양한 지역에서도 구독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그렇게 하더라도 구입보다는 감성을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홈페이지에 와서 꽃을 사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꽃 사진과 글귀를 감상하면서 꽃의 의미에 대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홈페이지처럼 꽃만 쭈르륵 보여주고 구매하도록 한다면, 꽃을 통한 힐링의 의미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은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감성과 치유의 뜻을 더 많이 전달하고 싶어요"

꽃을 통해 '듀센 미소'를 지으세요

듀센 미소란, 입술과 눈가의 근육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자연 미소를 뜻한다. 주변 상황에 따라 억지로 웃음을 짓는 미소와는 다르다. 듀센 미소는 1800년대 프랑스의 심리학자 듀센이 관찰한 것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신기하게도, 꽃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듀센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 과일이나 양초 등 다른 대상을 보고 듀센 미소를 짓는 비율보다, 꽃을 보고 듀센 미소를 짓는 비율이 더 높은 것. 그만큼 꽃이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 효과는 크다.

꾸까가 지향하는 점 역시 사람들이 듀센 미소를 짓도록 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을 사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마음을 치유하는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는 것을 꿈꾸고 있다.
"향후 10년 정도가 지났을 때, 주변에 꽃이 있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매일 커피 1~2잔을 마시듯이, 매주 좋아하는 꽃을 사서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겁니다.

꾸까로 하여금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자 합니다. 지켜봐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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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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