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 동아닷컴 DB
‘대학생 10명 중 8명’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취업 시장에서 능력보다 학벌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2.1 지속가능연구소’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가 현대리서치 등에 의뢰해 전국 132개 대학생 236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80.5%(1901명)가 취업시장에서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답했다.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대학생의 집안사정에 따라 취업 전망도 크게 엇갈리는 등 취업시장에서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 사정이 상위에 해당한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291명, 하위에 해당한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365명이었다.
상위계층에 해당한다는 대학생들의 67.3%(196명)는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하위계층 대학생들은 이 비율이 45.4%(166명)에 그쳤다.
계열별로는 취업 경로가 뚜렷한 의대·약대·간호대(75%) 계열이 가장 높았고, 교육계열(73.7%)과 인문학계열(52%)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 10명 중 6명(59.3%)은 “근무여건이나 직장문화 등을 고려할 때 가능하면 외국에서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여학생(63.3%)이 남학생(54.6%)보다 10%포인트 가량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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