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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장윤정처럼…”

입력 | 2015-02-10 03:00:00

보습력 초점 둔 팩트 인기몰이… 피부 탄력-노화 방지에도 도움




애경의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 투웨니스(AGE 20’s)의 ‘에센스 커버팩트’. 애경 제공

피부가 메마른 사막처럼 건조해지는 겨울철, 얼굴에 틈틈이 수분을 공급하는 게 쉽지 않다. 아침에 듬뿍 바른 수분크림의 효력은 오전을 넘기지 못하고, 기름진 얼굴에 화장품을 덧바르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보습력에 초점을 맞춘 촉촉한 팩트(여성용 메이크업 콤팩트)나 파운데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애경의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 투웨니스(AGE 20’s)의 ‘에센스 커버팩트’는 홈쇼핑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우 견미리 씨가 뷰티 카운슬러로 참여한 이 제품은 주부 고객 사이에서 ‘견미리 팩트’로 불리며 출시한 지 1년 5개월 만에 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화장품업계에서는 간만에 홈쇼핑에서 화장품 히트 상품이 나왔다는 반응이다.

에센스 커버팩트는 파운데이션 안에 고농축 에센스를 함유해 메이크업 전 기초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함이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애경 관계자는 “건조한 공기로 증발되는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센스 함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요 성분인 고농축 에센스에는 콜라겐, 비피다, 갈락토미세스 등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발효 성분이 담겼다.

지난해 11월 CJ오쇼핑에서 처음 판매된 아우라스킨의 ‘에센스팩트’도 에센스가 듬뿍 들어있는 팩트를 내세웠다. 심한 건성 피부로 알려진 가수 장윤정 씨가 홍보에 나서며 ‘장윤정팩트’로도 불린다. 이 제품은 성분의 68%가 정제수가 아닌 에센스이며 이 에센스에는 머린콜라겐 성분을 비중 있게 담아 촉촉함은 물론이고 피부 탄력을 잡아준다. 핑크, 골드, 베이지 등 세 가지 색상을 제품 표면에 담아 메이크업베이스나 하이라이터를 따로 바르지 않아도 피부 색상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니스프리는 건조한 겨울철 보습력을 강화한 ‘앰플 인텐스 쿠션’을 선보였다. ‘윈터쿠션’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제주 그린티 시드 오일을 함유해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게 해준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게 특징.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