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는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 과정에서 여당의 ‘친위 쿠데타’로 낙마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표는 10일 업데이트 된 팟 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 37편에서 “1년 남은 총선에서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 거기서 어떤 권력을 행사((내년 총선 때 공천권 행사))하느냐와 관련해서 (이번 이 후보자 건이) 신임 새누리 원내지도부에겐 만일 뭔가 해볼 생각이 있다면 기회”라며 “(신임 지도부가) 상식대로 하자는 식으로 가면, 지금껏 드러난 것만 보더라도 (이 후보자의 총리 인준에) 동의하기 힘든 상태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여권이 이걸로 분열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그는 “이것에 대한 태도와 관련해서, 만일에 그것이 두려워서 적극적으로 다른 어떤 쇄신카드를 청와대가 구사하지 않는다면, 이제껏 보여준 대로 업어가는 태도를 견지한다면 일종의 친위 쿠데타 식으로 여권 내에 대혼란 올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