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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유일 사장 후임에 최종식 영업부문장

입력 | 2015-02-12 03:00:00


최종식 쌍용자동차 영업부문장(부사장·65·사진)이 이유일 사장 후임으로 차기 쌍용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쌍용자동차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내정을 전제로 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최 부사장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승인을 받으면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 부사장은 11일부터 2년간 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하게 된다”며 “이 사장은 주총 날부터 2년간 현안에 대해 자문하는 부회장 직책을 맡는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8년간 현대·기아자동차에 근무했다. 현대차 기획실장과 미주 판매법인장, 중국 화타이(華泰)자동차 부총재 등을 지냈고, 2010년 쌍용차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3조3266억 원, 영업손실 76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