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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역북지구 4100여가구 공급…용인 부동산경기 살아나나?

입력 | 2015-02-12 10:01:00


경기도 용인시 역북지구(처인구)에 연내 4100여가구가 공급된다.

역북지구는 용인도시공사에서 조성한 택지로 4개 블럭에서 우미건설, 세종건설, 신영, 동원개발 등 4개 건설사가 분양 준비 중이다. 용인시 처인구에서 아파트가 분양되기는 2011년 이후 4년만이다.

역북지구가 있는 처인구는 그동안 수지구 기흥구에 비해 조명을 덜 받아왔으나 시청사 등 용인시의 행정타운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 (자료:동아일보DB)


정찬민 용인시장은 “경전철만큼이나 용인시 재정난의 주범이었던 역북지구가 이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발화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역북지구는 전 가구 85㎡이하 중소형 규모이며 용인경전철과 기흥역 분당선 환승이 가능하다. 인근에 명지대학교 및 초·중·고교, 이마트가 있어 교육 생활편의 기반을 갖췄다.

오는 4월초 우미린 아파트 1260가구가 역북지구 분양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

우미린은 △59㎡ 378가구, △75㎡ 122가구, △84㎡ 760가구 등 총 1260가구 대단지로 공급된다. 주민편의를 위한 헬스장, 골프연습장, 독서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인근 M 공인중개법인은 “용인시의 경우 수년간 공급물량이 거의 없었고 미분양 감소 등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분위기다”며 “적정 분양가격이 보장된다면 신규수요는 물론 이전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용인 역북지구 우미린 (자료:우미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