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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추돌사고, 사망 2명 부상 63명 역대 최악…사고 원인은 ‘안개’

입력 | 2015-02-12 10:20:00

영종대교 추돌사고 (출처= YTN 뉴스 영상 캡처)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에서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당했다.

지난 11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영종대교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난 2011년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84중 추돌사고를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다중 추돌사고로 기록됐다.

이날 영종대교 추돌사고로 김모 씨와 임모 씨 등 남성 2명이 사망했고, 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자로 외국인 부상자도 1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안개가 짙어 가시거리가 10m 정도에 불과했으며, 출동하는 구조 차량도 위험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는 "당시 안개가 굉장히 심해 앞에 있는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그 비상등이 잘 안 보일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백미러를 보니 뒤에서 차들이 막 밀면서 돌면서 밀려왔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이"라며 "내 차 뒤로 오던 차들은 거의 1대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전부 연쇄추돌을 한 거다. 박고 있으면 또 뒤에서 또 박고, 또 박고, 몇 백 미터를 그래서 아마도 100중 추돌이 일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1차로를 주행하던 택시가 앞 차를 들이 받고, 이 충격으로 2차로로 튀어나간 택시와 달려오던 인천공항리무진이 또 한번 추돌해 연쇄적으로 추돌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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